진부한 이야기는 그만큼 그 이야기를 이해하기 어려워서 이다.
'독서를 많이 해라' 이건 우리가 유치원 때부터 아니면 우리가 글자를 깨우치고부터 계속 듣는 말이다. 독서는 어느 순간 우리에게 지루하고 따분한 이야기로 전락했다. 유튜브나 인스타 같은 자극적인 매체에 빠져 독서라는 것을 소홀히 하거나 인터넷 뉴스를 읽듯 독서를 다루게 된다. 대학이라는 교육기관을 졸업하고 취업을 한 나조차도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 간과하고 단순한 자기계발의 일환으로 생각했다. 이는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다. 독서는 쉽게 하는 게 아니다. 물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내가 독서를 통해 세상을 경험하고 옛사람들의 지혜를 얻고자 한다면 우리가 강연을 집중해서 듣듯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지 못한 과거의 내가 부끄럽고 독서를 하면 할수록 내가 얼마나 세상을 모르고 어리석은 사람인지 깨닫게 된다.
'독서를 많이 해라' 같은 이야기가 진부한 이유는 나의 무지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이 그만큼 진부하고 어리석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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