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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가 추천하는 경영에 대한 책이라는 점이 이 책을 읽게 했다.
책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하며 에피소드 별로 사람들을 인터뷰 하며 사건의 내막을 풀어가는 형식의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나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어야 제대로 읽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읽으려고 노력했다. 물론 책의 내용이 공학계열의 나에게는 다소 어려웠지만 그래도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써내려간 메모로 독후감을 대신해보려고한다.
에드셀의 운명
- 산업계에서는 장애물을 만나 넘어지는 일이 생기지만 내면까지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 에드셀의 실패는 단일요소의 흠으로 기인했다기 보다 조화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프로젝트 구성원 각각이 최고의 성과를 냈다고 그 프로젝트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제품의 전과정에서 서로의 맥락을 이해하고 조화롭게 풀어나가는 점이 부족한 것이 에드셀의 실패 요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금의 시대
- 국세청장의 강한 권력으로 인해 세수의 경직성과 확실성이 낮아지고 이는 세금 분야의 실무자들이 법을 조작하기 어렵게 만드는 건강한 예측 불가능성을 야기한다.
- 세법에 대한 해석의 자율성을 국세청장이 가져야하는 이유는 실무가자 빈틈을 이용해 조작을 했을 때 자율적 해석의 범위로 그 빈틈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 사람들이 따르기 어려운 법을 가지고 준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법의 진행자들의 도덕적 긴장감이 필수적이다.
- "나는 패배주의자의 태도를 받아들이길 거부합니다. 긴 세월을 놓고 본다면 나는 우리가 잘해낼것이라고 봅니다."
- 소득세는 그 나라의 문화와 경제 상황과 밀접하게 연결되어있다.
비공개 정보가 돈으로 바뀌는 순간
- "내부 사실"을 기반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왜 불법일까?
- 기업의 공시정보를 분석하고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것은 내부 사실과 엄연히 다르다.
- 정보는 시장의 권력의 토대가 된다. 그렇기에 스스로 노력해서 알아낸 것이 아닌 정보의 생산 주체가 자유롭게 해당 정보로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면 시장에는 계급이 생기게 된다.
- 내가 지인에게 정보를 넘기고 이로 인해 지인이 투자에 성공한다면 지인의 "정보 확보"로 인한 경제적 이득이라고 봐야할까 부당한 방식으로 이득을 취했다고 봐야할까?
- 내부정보가 공공연해진다는 것은 언제일까? 많은 사람들이 안다고 해서 그것이 공공연하다는 것일까? 아니면 공시가 나오고 나서야 내부 정보가 공공연해지는 것일까?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손
- 블랙먼데이 : 1962년 미국의 주식시장이 폭락했던 사건. 시장의 변동성과 리스크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게 만든 사건
- 투자는 이성이 아닌 시장의 공포심과 흐름에 기인해서 움직일 수 있다.
- 사람들에게 드리우는 공포는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다.
제록스
- 초기 복사기는 복사기가 가지는 부정적인 인식에 대항하여 마케팅을 진행했어야했다.
- 제록스의 성공은 사람들이 매체를 접하는 방식을 바꾸었다.
- 제록스는 자신의 제품이 만들어낸 사회적 갈등에 대해 방관하지 않았고 오히려 이익에 반하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 회사가 공공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피력하는건 회사의 노조 운영방식과 협력관계등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회사는 공공문제에 대해 의견을 피력해야할까? 이는 회사가 처한 환경과 시대상에 따라 다를 것이다.
- 오래된 속성, 전통적인 가치가 오래 보존 될 수 있을까? 영원히 지속되는 싸움이고 항상 이길지도 지지도 않는 싸움이다.
선량한 고객 구하기
- 허위보증을 기반으로하는 과도한 선물 상품은 정부가 긴축을 진행함에 따라 위기에 처하게 되고 이는 시장의 불안감과 공포 분위기를 확산시킬 수 있다.
- 증권거래소는 투기에 가까운 투자로 인해 손실을 입은 회사의 투자자들에 대해 보상을 해줘야할까?
- 만약 투기에 가까운 투자가 금융회사의 불완전 판매로 인해 기인이 되었다면 이는 보상을 해주고 금융회사에 대해서 처벌을 내림으로써 해결해야할 것이다.
- 하지만 개인이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투기를 했다면 이는 국가가 보상해주지 않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 물론 충분한 정보라는 것을 판단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질문일 수는 있다.
- 경제상황은 정치적 위기에 더욱 더 증폭이 되기 때문에 경제 문제와 정치적 문제는 결부될 수 밖에 없다.
- 사람의 공적인 책임 개념은 시대가 갈 수록 진화한다.
같은 말을 다르게 해석하는 회사
- 관행이 기업의 커뮤니케이션을 저해할 수 있다.
- 조직의 관습이나 위계 구조에서 오는 태도의 차이는 의사소통의 불일치를 야기한다.
- 조직의 심리적 안전감은 이러한 관행을 많이 희석시킬 수 있으며 커뮤니케이션의 오류를 많이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코너
- 공매도는 주식 거품을 제거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조직적인 공매도는 기업의 자율성을 침범할 수 있다.
- 그렇기에 금융당국에서 공매도에 대해서 감시하고 시장의 건정성을 해치고 있지 않은지 감시해야한다고 생각이 든다.
기업가의 본질은 무엇인가?
- "내가 원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삶을 빚어내고 거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 흥미진진한 활동(경영)의 관찰자가 되는것"
- 실무자는 기술이 전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내가 일하고 있는 시장에서 핵심을 관통할 수 있는 눈을 키우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주주들의 계절
- 주총꾼이라고 불리는 전문 방해꾼은 주주 총회 진행자의 인간성을 드러내게 하는 것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 따라서 주주총회 진행자는 주총꾼을 이용하여 주주 총회의 긴장감을 완화시킬 수 있어야한다.
개는 물기전에는 모른다.
- 기술자의 이직은 기업에게는 기술력 손실과 정보유출을 야기한다.
- 이직을 함으로써 원래 있던 회사의 기술 자산을 다른 회사로 이전을 시킬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것만을 근거로 동종업계 이직에 대해서 처벌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 나쁜 의도가 있고 실질적으로 기술 이전을 통해 회사 매출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증명해야하지만 이는 매우 까다로운 문제이다.
파운드화 구출작전
- 브레튼우즈 체제에서 명목상으로 기축통화의 지위에 있었던 파운드화는 출렁이는 외환시장에서 희생자가 되었다.
- 많은 금융 전문가들이 밤낮을 안가리며 파운드화의 기축통화로써의 지위를 잃지 않게 하려고 노력을 해왔다.
-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영국의 정치 상황은 공공지출 확대 등 팽창적인 재정, 금융 정책의 시행으로 정부 부채는 나날이 늘어나게 되었다
- 결국 1976년 노동당출신의 총리는 IMF에 구제 금융을 요청하게 되었다.
좋은 소프트웨어 공학이란 경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으며 기술책임자는 높은 기술적 이해도 뿐만 아니라 시장, 인력관리, 정치, 설득같은 경영 능력 또한 겸비해야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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