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독후감을 써보려고 한다. 이번에 읽은 책은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6734353
이러한 책이다.
이 책은 회사 연수때 자신있게 찍기를 해서 맞춘 보상으로 받은 책이다. 이렇게 강연에서 대답을 했을 때 책을 주는 것은 사실 되게 감사한 일이다. 좋은 책을 추천받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다. 더욱이 요즘 같은 시대에는 되게 낭만있는 행위로 다가왔다.
책에는 51가지의 심리학에서 나오는 마음의 법칙이 나온다. 따라서 책에 나온 몇가지 법칙을 적어보는 것으로 독후감을 진행하려 한다.
적극적 경청
경청과 찬성은 다른 것이다. 우리가 의견을 대립할 때 상대방의 말을 경청해서 듣는 다는 것은 찬성의 의미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방어적인 자세로 대립 상황에서 경청을 잘하지 못한다. 하지만 경청을 하여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며 공감하려고 노력을 해보아야 상대방이 왜 나의 주장과 다른지, 내 의견을 수용할 수 없는지를 알게 된다. 하지만 경청이 정말 안되는 경우가 많다. 내 의견이 무시되고 반박되게 되면 나조차도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느낌을 지우기 위해서는 내가 마음이 넓어지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정에 동요되지 않아야 하는데 아직 나는 많이 어리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효능감
'통제 확신' 은 내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은 내가 통제할 수 있다는 확신이다. 이러한 통제 확신은 겉으로 보기에는 자만심으로 보이겠지만 우울감을 느끼시는 분들 중에 삶에 대한 통제 확신을 잃으신 분들이 계신다. 그렇기에 내가 인생을 살면서 꼭두각시 같아 힘들고 삶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느낌이 든다면 삶의 작은 부분부터 내가 결정하고 시행하면서 삶에 대한 통제 확신을 조금씩 얻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챕터는 말하고 있다. 나는 내 삶을 내가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뿐이다. 이러한 노력에 대한 결과로 얻은 경험이 나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것은 아주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이것이 통제확신을 높여주기 때문이라는 연결고리를 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챕터는 맘에 들었다.
상호성의 원리
상호성의 원리에 따르면 우리는 우리를 좋아하는 사람과 있을 때 훨씬 편안하게 여기고 호감을 가진다. 상호성의 원리는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명제와 대우 관계가 있는 "그 사람이 나를 불편하게 여기고 비호감을 가진다면 나는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를 잊고 산다. 어떤 사람이 나한테 비호감을 느끼고 좋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내가 혹시 그 사람에 대해 싫어하는 마음이 없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나를 싫어하는 이들(만약 그들이 사회적인 사람들이라면) 중 내가 먼저 마음을 열었음에도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과는 인연을 이어나가면 안되겠지만 버락 오바마가 자신의 딸에게 한 말인 "Be nice"는 이러한 상호성의 원리와 같은 맥락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조건반사
많은 책에서는 리더가 조직을 이끌때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사람을 관리할지, 동기부여를 어떤 식으로 설정할지 등에 이야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이 챕터가 흥미로웠던 이유는 "보상은 될 수 있으면 아끼되 처벌은 일관되게 하라"라는 말 때문이였다. 처벌은 아무래도 나와 같은 세대를 공유하는 사람들에게는 구시대적 산물로 치부되기 쉽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사람은 편안하면 나태해지고 나태해지면 실수나 책임감 저하등이 발생한다. 이러한 실수와 책임감 저하는 많은 일들에 있어서 문제를 발생시킨다. 물론 처벌을 남발하는 것 만큼 조직을 경직되게 만드는 것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처벌을 그렇다고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면 처벌을 어떤식으로 해야할까? 그런 부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챕터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정신적 블로킹
우리가 학교 과제를 하다보면 새벽까지 도저히 안 풀리고 문제점이 보이지 않다가 침대에 누워서 잠을 청하다 보면 해결책이 떠올라 졸린 눈을 비비고 문제를 해결하려 다시 컴퓨터 앞에 앉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는 이야기가 정신적 블로킹인것 같다. 정신적 브로킹을 우리가 생각을 할 때 어떤 특정한 부분에 고정이 되면 그 부분에서만 생각이 뻗어나가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열심히 하는 것이 모든 것에 정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챕터다.
논어나 심리학 책은 보다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를 곱씹다 보면 내 마음이 넓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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